유제품, 계란 알러지가 있는 둘째 생일 케익을 고민하고 있었어요

원래 주변에 주문하던 떡집이 없어져서 걱정했었거든요

작년엔 직접 허접하게 떡을 만들어주긴 했지만..

올해는 너무 더워서.. 떡 찔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ㅎㅎ

마침, 한 까페에서 이곳... 소이담..을 알게되었어요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인거 같아요

용띠인 아들이 용 캐릭터를 고르고... (캐릭터가 다른 곳에 비해 진짜 이뻤어요)

떡맛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떡맛 또한 생일인 아들이 좋아하는 포도와 딸기를 선택하고...

주문메세지에 아이가 알러지가 있음을 기재후 신경 써달라고 부탁 드렸지요...

떡받기 전날 전화오셔서 성분 한번더 확인해주셨어요~

(몇년전 떡케익 주문하면서

정말 여러번 알러지 있으니 신경써달라고 부탁했는데도 불구 하고

얼집으로 보낸 케익을 먹고 아이가 쇼크갈 뻔 했던지라....

떡집에 전화했더니 치즈를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유제품이 알러지가 있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

안산에서 생일 당일 픽업하러 직접 전철 타고 갔었어요.

안전하게 박스 이중 포장이 되어 있었어요~

오매불망 떡케익 기다리던 아들..

제가 도착하자마자 빨리 보고 싶다고....

아이가 바로 생일케익 먹고 싶다 해서

상자를 열었는데...

어머나... 어쩜 이리 귀엽고 이뿐 조각 백설기가.....

서비스로 주신거 같아요..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은듯 했어요~

세아이가 맛있다면서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 먹었답니다...

초도 엄청 넉넉하게 넣어주셨더라구요~

떡이 마르지 않게 전체적으로 랩으로 싸져있고

떡판도 랩으로 싸서 떡이 붙지 않게 하셨더라구요~

신랑이 센스 있다고 감동했답니다....

그리고... 떡 윗면을 비롯해서 옆면까지 넘 매끈하니 깔끔하더라구요~

(아이가 알러지가 있다보니 떡만드는걸 배워서 좀 아는데..

이렇게 매끈하게 하는게 쉽지가 않거든요)

또한.. 어쩜 색도 너무나 고왔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모양도 색도 넘넘 맘에 들었는데....

한입 먹었더니...

와우~~~~

달지도 않고 넘나 부드러우면서 맛있었어요....

저희 신랑도 먹으면서...

연신 정말 맛있다고.... 맛있다고....

(정말 맛있지 않으면.. 그렇게 여러번 맛있다 얘기 안하는 사람이에요)

떡을 좋아하는 둘째 또한....

넘 맛있다고...

용은 본인이 다 먹겠다며

너무 행복해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소이담 덕에

예쁘고 맛있는 케익으로

행복한 생일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더운날 멀리 직접 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에 첫째는 없는데..

동생만 이뿐 생일 케익 사줬다고 삐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