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부모님 칠순 때 두번 다 '소이담'에서 떡케잌을 주문해서 성공적으로 생신상을 차려드렸기에

이번 시어머님 생신 때도 마음 먹고 있었어요, '소이담'에서 제일 근사한 구성으로 생신상 차려드려야지 하구요~^^

친정 부모님은 전남에 사셔서 구례터미널에서 떡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직접 픽업하는 방법으로 주문을 했어요.

운이 좋게도 저희집에서 소이담까지 차로 10분 거리 밖에 안 되는거에요.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니, 이미 꼼꼼하게 포장된 떡케익과 떡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뒷자석에 '모시고'^^ 바로 식사 장소로 이동했답니다~

(포장이 너무 깔끔하고 단단하게 되어 있었어요)

여의도 '경복궁 블랙'에서 식사를 하고, 남편과 저 먼저 시댁으로 고고씽~

시댁 식구들이 오시게 전에 열심히 발에 땀 나도록 생신상을 차렸습니다.ㅎㅎㅎㅎㅎ

'소이담' 3단 떡케잌을 올리니 벌써 상이 꽉~ 찬 느낌, 송편과 인절미, 꿀떡, 경단을 놓으니까 너무 푸짐한 생신상이 되었어요.

소이담 떡은 "맛"은 더할 말이 없구요, 이쁘기까지 하답니다. 거기다 좋은 재료로 만드시니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1, 2단은 영양찰떡이고 3단은 설기로 호박 ,흑임자등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달지않은 종류로 선택했어요)

끌떡은 안에 꿀이 가득 들어있어서 정말 맛이 있구요, 송편은 색상이 너무 곱답니다~

도착하신 시댁 식구들은 다 깜짝 놀라시고, 어머님께서 아주 기뻐하셨어요. 덕분에 생신 축하 잘 해 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무슨 떡이 이렇게 이쁘냐고, 너무 이뻐서 드실 수가 없으시다고 하셔서 가족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행사 끝나고 바로 함께 주문했던 플라스틱 원형상자에 종류별로 떡을 담아서 옆집에 가져다 드리고,

저희도 한아름 챙겨주셨어요~ (야호!)

소이담 떡은 낱개로 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행사 끝나고 바로 냉동실에 넣어두면,

두고 두고 하나식 꺼내 먹을 수 있어요! (냉동실에 한번 들어갔다나오면 떡이 맛이 없다구요? 아뇨! 쫀득쫀득 여전히 너무 맛있습니다^^*)

전날 꺼내 놓으면 출근할때 하나씩 가져가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참 좋아요~

처음에 떡 양에 놀라시고, 이 많은 떡을 어떻게 다 먹냐고 하시던 어머님

단 것을 드시면 안되는 시부모님께 떡은 너무 달아서 안된다던 형님

(좋은 날 가까운 분들 함께 나눠드시면 좋겠다 싶어 주문한건데, 그래서 약간 서운할 뻔 했는데)

다음날, 어머님께 카톡이 왔어요~~

너무 너무 고맙다고, 친구분들 나눠 드렸는데, 다들 너무 맛있게 드셨다고,

하나도 안 달고 맛있다고 이렇게 근사하게 이벤트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으시다며 잊지않으신다고

어머님 카톡 받고 눈물이 났어요. 어머님이 기쁘셨다니 저도 너무 기뻤구요~

저희 어머님이 너무너무 좋으시거든요 ^^*

평생 가족들만을 위해서 헌신하신, 천상 여자 우리 어머니~

고희때는 어머님만을 위한 정말 특별한 걸 해 드리고 싶어서 오래전부터 마음 먹고 있었는데,

'소이담' 떡 덕분에 저희 시어머님 고희연 멋지게 잘 치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대를 사시는 자랑스러운 우리 아버지, 어머니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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