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시아버지의 생신이자, 환갑이셨어요.

요즘 환갑은 안한다고해서 정말 친한 친지분들만 모시고 고깃집에서 송년회겸 식사 하기로 했죠.

평소 맛집도 정말 좋아하고, 특히나 디저트류 맛집은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매니아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르신들 많이 모이는 자리니,

아무리 맛있는 케이크라도 크게 환영받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 때 갑자기 든 생각이 떡 케이크!!

결정 하자마자 정말 네이버에 "떡케이크"라고 치고, 얼마나 많은 사이트를 봤는지 몰라요.

족히 50개는 넘게 본 거 같아요.

가격이 마음에 들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위치가 너무 멀고 ...

모든게 마음에 꼭 드는 곳을 못 찾았는데, 소이담이 나타났어요 ㅋㅋ

보자마자 여기다 싶었죠.

우선 사이트가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정돈되어 있는 걸 보니, 이게 제품에도 그대로 나타나겠구나 싶더라구요.

떡케이크 디자인도 제가 가본 사이트중 거의 제일 많았구요.

전혀 촌스럽거나 유치하지 않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했어요.

저는 매화 케이크로 선택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사이즈는 추가해서 주문 했어요.

집이 분당이라 퀵으로 배달 받을까 했지만, 생신 파티 장소가 소이담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직접 픽업을 신청해서 배송비도 아낄 수 있었어요 ㅎ

일요일 오전 픽업이었는데 11시 좀 넘어서 가니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무거울 거라고 차 트렁크까지 직접 실어주시더라구요

이런 서비스에서 또 감동 ㅠㅠㅠㅠㅠㅠ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열어보니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더라구요.

케이크 주변에 둘러진 공단 리본도 고급스러웠고, 케이크 상자도 정말 예뻤어요. 러블리한 베이비 핑크 컬러!

재작년쯤? 흥행했던 영화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온 컵케이크 상자 컬러랑 딱 똑같았어요!

여성들이 특이 좋아하는 컬러!

그런데 디자인만 마음에 들었다면, 이렇게 극찬하지 않았을거예요

맛도 정말 좋더라구요.

따로 맛 설정하지 않고 기본으로 받았는데, 3색 백설기가 각각의 향이 조금씩 다른데 굉장히 조화로웠고

무엇보다 제일 아래 백설기는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는데 씹는맛도 있고 고소해서 계속 먹히더라구요.

참, 또 하나 센스있었던게 커팅칼 외에도 초를 챙겨주셨는데요, 딱 6개 들어있는게 아니라 여분으로 더 있더라구요.

혹 부러지거나 더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런데에서 소이담의 센스가 발휘되는 것 같았어요.

처음 주문해본건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어르신들 생신때에는 무조건 소이담에서 케이크 주문하려고해요.

공휴일이나 주말도 거의 없이 일하시는 것 같은데, 힘드시겠지만 그래서 저는 더더욱 만족스럽네요. 거의 파티를 주말/공휴일에 하니깐요.

앞으로 단골될 거 같아요 너무 만족해서 ㅎㅎ

앞으로도 자주 찾아올게요 소이담!

참, 만족스러워서 블로그에도 포스팅했어요

http://blog.naver.com/cosmetic08/22057522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