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의 백일이라서 유독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엄마의 욕심이라고 한 달 전부터 사이트마다 돌아다니면서 엄청 찾았어요.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양구이다보니 아무래도 제약이 많았는데요.

상차림만 한다면 그냥 냉동이라도 받았겠지만

남편이 군인이라서 답례떡 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왕이면

당일 만든 떡을 배송 받고 싶은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소이담에서는 터미널픽업이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로 문의 드리고 주문을 했어요.

답례떡은 2틀 전인 8월 13일에 받아야 하고

백일은 8월 15일 광복절이라서 저희는 각각 따로 받았는데요.

두 번 다 무사하게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중간에도 스티커제작이며 확인전화까지 꼼꼼하게 해주셨는데요.

덕분에 주문하고 나서도 한결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터미널에서 보내고 나서는 바로 전화와 문자로

기사님 연락처, 차량 번호, 도착시간까지 다 안내해주는데 감사하더라구요.

답례떡은 꿀떡과 돼지가 그려진 "소중한이야기"세트로 했는데

다들 맛있었다고 했다며 남편이 너무 좋아했어요.

모양도 예쁘고 말랑말랑 딱 먹기 좋은 상태에 스티커 제작까지 고급스러워서

다들 어디서 했냐고 물어볼 정도였네요. (양구에서는 이런 비주얼이 나올 수 없다면서ㅎㅎ)

덕분에 물어보시는 분도 많았고 사이트도 알려달라고 했다며

저한테 물어보는데 괜히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 싶었죠)

상차림은 케이제외세트로 제일 작은건데 송편과 수수경단으로 변경해서 했어요.

안그래도 송편과 수수경단이 워낙 하고 싶어서 이 또한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었는데

변경이 가능하다보니 딱 제가 찾던 거였지 뭐에요:)

덕분에 예쁜 상차림을 할 수 있었는데요. 송편색깔이 예술이에요 ㅎㅎ

다들 직접 쌓은거냐고 물어보는데 떡 색깔이 상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네요.

덕분에 백일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네요~

남편도 마음에 들었다면서 돌도 거기서 하자고 하는데

벌써부터 돌 이야기를 하니 좀 웃기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친절하게 그리고 맛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